염증성 장질환,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성 장질환(IBD)의 대표적인 두 질환으로
설사, 복통, 체중 감소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염증 부위와 병변 양상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질환의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발병 연령, 국내 통계 등을 토대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병변의 위치: 어디에 염증이 생기는가?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염증은 연속적이지 않고 군데군데 발생하며, 장벽 전체를 침범하기도 합니다.
반면,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만 국한되며,
주로 점막과 점막하층에 연속적으로 염증이 퍼집니다.
핵심: 크론병은 전 소화관,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만 영향을 미칩니다.
병변의 양상: 연속성과 깊이의 차이
크론병은 정상 장과 병변 부위가 번갈아 나타나는 'skip lesion'이 특징이며
장벽 깊숙이 침범하여 누공이나 협착 등의 합병증이 흔합니다.
반면, 궤양성 대장염은 직장에서 시작해 대장 방향으로 연속적으로 확산되며
염증이 표면층에만 국한돼 상대적으로 장 손상이 적습니다.
중요: 크론병은 장벽 깊은 병변, 궤양성 대장염은 표면 점막의 연속 병변이 핵심입니다.
증상의 양상: 공통점과 차이점
두 질환 모두 설사, 복통, 체중 감소를 공통으로 보이지만
복통 양상에서 차이가 나타납니다.
크론병은 복통이 지속적이며 항문 주변에 누공이나 농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복통이 간헐적이고, 직장 출혈이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핵심 차이: 항문 병변 → 크론병 / 직장 출혈 → 궤양성 대장염
국내 발병 연령대와 통계 비교
크론병 | 15~35세 | 정확 통계 미공개 |
궤양성 대장염 | 전 연령층 | 20~30대가 전체의 약 30% |
크론병은 청소년기와 성인 초기에 많이 발생하며
궤양성 대장염은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나타납니다.
환자 수 변화 추이: 궤양성 대장염의 급증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궤양성 대장염 환자 수는
약 6.6만 명에서 8.7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이는 약 32% 증가한 수치로,
생활 습관 변화와 진단 기술 발달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Q&A 형식으로 더 명확하게 이해하기
"크론병이 더 심각한가요?"
→ 장벽 전체를 침범하고 합병증이 많아 상대적으로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직장 출혈이 있으면 무조건 궤양성 대장염인가요?"
→ 그렇지는 않지만, 궤양성 대장염에서는 출혈 빈도가 확실히 높습니다.
"두 질환 모두 완치가 가능한가요?"
→ 완치는 어렵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삶의 질 개선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비교 요약 표로 정리
염증 위치 | 입~항문, 전 소화관 | 대장에 국한 |
병변 분포 | 군데군데 불연속(skip lesion) | 연속적 |
염증 깊이 | 점막부터 장벽 전체까지 | 점막 및 점막하층 |
주 증상 | 지속 복통, 항문 병변 | 간헐 복통, 직장 출혈 |
발병 연령 | 15~35세 중심 | 전 연령층 |
최근 환자 증가율 | 통계 미확인 | 32% 증가 (2018~2022) |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가장 중요
두 질환 모두 만성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자신의 증상에 맞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빠른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